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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기술

여행의 목적 2 중급 여행자 자랑,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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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의 노래

부럽지가 않아

......

자랑을 하니까 부러지고

부러우니까 자랑을 하고

......

 

여행의 가는 목적과 이유를 항상 찾는 편이다.

 

나 역시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자랑

 

 

어릴 적 아버지가 집에 안 계셔서

 

가족여행이라는 것을 3학년 여름 방학 때 처음 경험했다.

 

서포리 해수욕장이라는 곳이었는데,

 

덥고 힘들고 여행 경험이 전무한 초보 가족은

 

그렇게 돈은 돈대로 힘은 힘대로 들었었다.

 

3학년 2학기가 시작되고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했다.

 

그 당시 90년대 초반 '바캉스'라는 말이 돌 때였다

 

나도 처음으로 "바캉스 다녀왔어 ."하며

 

그 용어를 쓰며 으쓱해했다.

 

친한 친구가 바캉스가 뭐야?라고 했을 때

 

나도 어원도 모르고 잘 몰랐지만

 

그거 여름에 어디 놀러 다녀오는 거야

 

라고 하며 자랑했다.

 

지금 이 글도,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들도 어쩌면

 

어릴 적 어깨 으쓱하며 자랑하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행 초심자라면

 

남들이 가는 곳을 따라가며

 

더 좋은 풍경의 사진,

 

더 좋은 가격 혹은

 

새로운 정보를 찾아 올린다.

 

어느 정도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남들이 안 가는 곳을 찾아다니거나

 

자신만의 여행 경로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굳이 자랑을 하려는 마음 외에도

 

여행을 하는 이유에서 말했듯,

 

낯선 환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아닐지

 


일상에서의 일탈

 

 

새로운 곳에 갔을 때 설렘, 신비함

 

대자연 혹은 멋진 건축물과 조형물에 감탄과 경이

 

일상이 도시라면 대자연에

 

일상이 자연이라면 인공물에 더 환호하는 듯하다.

 

그러다 웬만큼 여행지를 다녀봤다 싶으면

 

남들이 잘 안 가는 곳에 가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여행자들의 일상에서

 

다시 벗어나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것이다.

 

주변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지나 혹은 취미와 연계한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

 

 

인도나 아프리카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고

 

산을 좋아하면 히말라야

 

봉사활동, 다이빙, 골프, 선교활동 등

 

단순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와 연계한

 

여행을 만들기 시작한다.

 

혹은

 

일반적인 경우와 반대로

 

이러한 취미나 관심사가 여행의 동기가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라도 여행의 목적, 욕구는

 

일상으로부터 일탈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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